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1위 업체인 CATL이 미국 본토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현재 CATL은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에 모두 13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.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(IRA)에 서명하며 강력한 중국 제조업 견제에 나섰지만, 정작 미국 업체가 법안을 우회해 중국 배터리 회사가 북미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해 준 셈이다.
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“그동안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공격적인 설비 증설과 매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, 중국 내 보조금 정책 완화로 중국 이외에 미국-유럽 시장 진출이 절실했던 상황”이라며 “당장은 IRA로 재무적 성과나 세제 혜택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, 10년이란 IRA 기한이 끝난 이후에도 CATL은 미국 내 안정적인 배터리 사업 주체로 남아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”이라고 분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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